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미국 주택경기가 미국 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은 24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전 세계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주택경기 개선을 토대로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버핏 회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게 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세에 접어든 주택 부문이 미국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배경으로 버핏 회장은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단독가구 기준 미국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 7월 37만4000건에서 8월 37만3000건으로 0.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7%나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 대도시의 주택판매가 20%나 늘어나면서 크게 좋아졌다. 중부지역의 주택판매 건수도 역시 2% 증가했다. 다만 남부지역의 주택판매 건수는 4.9% 줄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의 주택가격이 상승한 점에 주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8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11.2% 상승한 25만6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3월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집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가 올랐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집을 사기엔 지금이 최적기로 보인다"며 "주택경기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