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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0, 2011

인구조사국, “美인구의 절반, 저소득층 or 빈곤 상태”

서정인 기자 jiseo@jknusa.com 기사입력 2011-12-16 20:10

미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저소득층이거나 빈곤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은 높은 실업률과 생활비 증가, 사회안전망의 부실로 인해 미국의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최근 발표된 자료는 미국의 빈곤 실태를 더 자세히 보여주는 추가 자료로서 작성됐으며, 의료, 교통, 세금 및 비용들이 추가됐다.
미국의 빈곤선의 100%에서 199%의 수입을 얻는 저소득층의 수는 9,730만명에 달한다. 4,910명은 빈곤선에도 못미친다. 2010년 빈곤선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 24,323달러로, 지난 번의 22,113달러 기준에서 올랐다.
“무료급식이나 세금공제같은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들이 2010년에 빈곤이 늘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 주었지만, 직업과 의료관련 비용들이 많이 들어간다”며 빈곤 부문 전문가이자 미시간대학 공공정책을 맡고 있는 셀돈 댄자이저 교수가 말했다.
댄자이저 교수는 미의회가 사회안전망에 들어가는 비용을 더 줄인다면 빈곤가정들과 빈곤에 가까운 가정들이 향 후 몇년 간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는 현재 1억6백만명의 미국인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급여세 감면을 계속 할 것인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대부분은 이를 계속 유지하는데 찬성했고, 중산층 가정들은 내년부터 천 달러 씩을 아낄 수 있게 되지만, 세수 부족분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해서 대책이 나오지 않아 계류된 상태이다.
지난 15일 열린 ‘굶주림과 노숙자 문제에 관한 컨퍼런스’에는 미국 29개 도시 가운데 4개 도시에서 긴급 식량지원 요청이 15.5% 늘었다. 지원을 요청한 이들 중 51%는 가정이 있었고, 26%는 고용된 상태였으며, 19%는 고령자였고 11%는 집이 없없다.
컨퍼런스는 “개인들이 끼니를 굶게 되는 이유는 실업, 가난, 낮은 임금, 높은 집값의 요인들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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