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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31, 2012

온라인 유료화 덕에 살아난 美유력지들


발행부수 1위인 WSJ, 종이신문 구독은 줄었지만 온라인 구독자 25만명 늘어
NYT도 웹사이트 유료화 후 통합 발행부수 40% 증가


신문발행부수조사기관인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는 미국 내 신문의 전체 발행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0.2% 감소해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종이신문 구독은 줄지만 온라인 유료 구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 발행 부수 1위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우, 온·오프라인 통합 발행 부수는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230만부로 기록됐다. 지난 1년간 종이신문 구독은 6만부
감소했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WSJ을 보는 온라인 유료 구독자는 25만7000명 늘어났다.

발행 부수 3위인 뉴욕타임스(NYT)는 온라인 구독자가 89만6000명으로 오프라인 신문 구독(71만7000부)을 능가했고, 이 덕에 1년 전보다 통합 발행 부수가 무려 40% 증가했다. NYT는 지난해부터 웹사이트의 모든 내용을 유료화하고 있다. NYT는 일요판 신문에선 온라인 구독자 85만명을 포함해 총 210만부로 1위를 차지했다. NYT는 온라인과 일요판 신문이란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발행 부수 2위인 USA 투데이는 종이신문 발행 부수는 최고지만, 온라인 구독(8만6000명)이 빈약한 탓에 종이신문 감소세를 상쇄하지 못하면서 총 발행 부수가 3.9% 감소했다.

유력지들의 온라인 유료화 정책이 성공하기 시작하자 많은 신문사가 웹사이트에서 무료 기사와 유료 기사를 안배하는 페이월(paywall)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
정시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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