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김 의원등 법안 추진
“도로 상황 개선에 가장 효율적”, 전미운전자협회도 지지
기사입력: 01.03.12 21:12
버지니아주에서 앞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회사에 최대 5만달러까지 세금혜택을 주는 방안이 주의원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제프 매케이 수퍼바이저(민주. 리 지구)는 의회 법안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면서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인사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마크 김 주하원의원 역시 이 법안에 적극 찬성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케이 수퍼바이저는 “도로를 계속 건설하지 않고도 우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값싼 방법은 바로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추진하는 법안에서는 재택근무하는 지원 한명 당 일년에 1200달러까지의 세금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200달러의 세금환급은 직원들이 재택근무시 필요한 컴퓨터나 고속 인터넷망 설치 등의 비용을 지원해준다는 의미이다.
법안 후원자 가운데 한명인 마크 김 의원은 “나는 개인적으로 재택근무하는 방안에서 오는 잇점을 봐왔다”면서 “내 개인적으로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직장에 갈 필요 없으며, 하교한 자녀들과 집에서 함께 할 수도 있다”고 잇점을 강조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는 무려 60만명의 출퇴근자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만명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미운전자협회(AAA)의 중부애틀랜타지부 존 타운센드 대변인은 “재택근무야 말로 도로에서 차량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안이다”며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는 소규모 회사에서먼 실제 재택근무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웃한 메릴랜드 역시 일부 몇몇 기업에서 재택근무를 허용하지만 아직까지 연방 정부나 민간 기업 등에서 이를 이유로 세제혜택을 주는 경우는 없다.
당초 팀 케인 주지사 시절부터 재택근무를 권장해온 버지니아는 그러나 이번 법안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 미국에서 최초로 세제혜택을 주게 되는 셈이다.
재택근무가 이뤄지더라도 일부 업종, 즉 서비스 업종이나 건설업 등 분야에서는 재택근무가 어렵다. 그러나 가능한 직종이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경우 도로상황이 개선되면서 이같은 분야의 종사자들도 사실상 혜택을 입게되는 것이어서 법안에 대한 지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의원들은 이 법안의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조만간 연내에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최철호 선임기자
그것 참 좋은 소식이네요. 제가 사는 곳의 소식을 뉴욕에 계신 분의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되는 게 조금 아이러니 하기도 하구요. ^^
ReplyDelete너무 감사합니다. 전 발로 뛰어야 하는 일 이기에 제 직종에는 해당사항이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