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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5, 2011

"고용 늘린다" 응답한 미국 기업, 12년 만에 최고

* 김현정 기자 hj22@chosun.com ▶

입력 : 2011.01.25 07:52
미국 기업들의 고용에 대한 전망이 12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미 실물경제협회(NABE)의 설문 조사 결과 미국 기업들 가운데 앞으로 6개월 안에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2%로 지난번 10월 조사 39%보다 증가했다.

이 기간 고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7%로 지난번 조사의 11%보다 줄었다. 고용 증가를 예상한 기업 수에서 감소를 예상한 기업 수를 뺀 순증 지수(NRI)는 3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설문을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설비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62%로 지난번 조사 48%보다 늘었다.

미 국 경제에 대해서는 80%가량이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응답해 지난 2006년 10월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항목에 대한 전분기 응답률은 54%다. 미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3.1%.

블룸버그는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이 여섯 분기 연속 증가하고 순이익도 크게 증가하면서 앞으로의 경기나 고용 전망을 밝게 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소재 미 가전협회(CEA)의 숀 두브라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 경기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며 "고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기업 수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띤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NABE가 84명의 NABE 소속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월 5일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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