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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1, 2010

그린스펀 "미국 경제 회복세 빨라지고 있다"

온혜선 기자 onlyyou@chosun.com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3~3.5% 예상

앨런 그린스펀 전(前)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3~3.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서 “미국 경제는 의심할 수 없는 성장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미국 경제는 좋아 보였으며 성장률은 3.5%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 난주 모하메드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경제 성장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5%에서 3~3.5%로 올려 잡았다. 그리스펀 전 의장은 이에 대해 ‘합리적(reasonable)’이라는 평가를 했다.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업률은 내년부터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말에는 실업률이 9%나 8% 후반대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되 살아나는 미국 경제가 기업 매출과 순익을 끌어올리면서 미국 증시는 더 오를 것으로 보았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매출은 오르기 시작하고, 이는 기업의 이익을 늘어나게 할 것”이라며 “기업 이익이 늘어나면 주식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주가는 더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이 대규모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재정적자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으면 채권 시장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979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5개월 동안 무려 400bp(1bp=0.01%)나 올랐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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