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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6, 2010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인정..재발 방지 나서

강봉진 기자 bong@chosun.com 입력 : 2010.10.19 11:39 / 수정 : 2010.10.19 11:53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페이스북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인정했다.

1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 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의 대화에서 문제점을 인정하고 향후 문제 해결의 의지도 밝혔다. 또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마이크 버낼 페이스북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에 몇 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ID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게됐다”며 ”그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7일 보도를 통해 이를 문제삼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WSJ은 페이스북에서 서비스중인 ‘팜빌’, ‘마피아전쟁’ 등과 같은 인기 애플리케이션 10곳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의 이름은 물론 때로는 친구의 정보까지도 광고회사나 웹트래킹 회사들에게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외부 개발자들의 몫이지만 이것이 이용되는 플랫폼의 관리 책임은 페이스북에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번 문제 제기에 대한 억울함도 호소했다.

버낼 페이스북 연구원은 ”언론 보도는 공유의 중요성을 과장했다“며 ”사용자ID만으로 외부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 이미 개선 작업을 했으나 또다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당시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몇몇 사이트의 개인 설정이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며 사용자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페이스북에는 현재 5억명이 넘는 가입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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