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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7, 2010

구글 ‘세상 바꿀 아이디어’ 5가지 선정

무료교육 콘텐트, 페달 밟는 모노레일 …[조인스]
구글 ‘세상 바꿀 아이디어’ 5가지 선정 … 5개 단체에 115억원 지원하기로

기사입력: 09.26.10 14:06




미국 인터넷 기업 구글은 공모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아이디어를 실행할 단체 5곳에는 100만~300만 달러씩
총 1000만 달러(약 115억원)가 지원된다. 구글은 2년 전 시작한 공모전 ‘프로젝트 10의 100제곱’에 170여 개국에서 15만 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우수작 16개를 추린 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지원 대상 5개를 최종 선정했다.



◆무료 교육 콘텐트 제공=비영리 교육 사이트인 ‘칸 아카데미(www.khanacademy.org)’는 “교육 콘텐트를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이트는 현재 1600 개 이상의 교육용 동영상을 보유한 온라인 도서관을 통해 수준 높은 무료 교육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칸은 구글에서 200만 달러를 받아 더 많은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핵심 자료를 주요 언어로 번역할 예정이다.



◆과학·공학 교육 개선=경진대회를 통해 과학과 수학 연구를 장려하는 비영리단체인 ‘퍼스트(www.usfirst.org)’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엔지니어 및 과학자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 과학·기술 분야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퍼스트는 3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아 학생 주도의 새로운 로봇공학 팀 기금 조성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중 교통 혁신=뉴질랜드의 신생기업 ‘슈입(shweeb.com)’은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 운송장치를 개발하는 업체다. 슈입은 구글에서 100만 달러를 받아 사람이 직접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개인용 모노레일 교통 시스템을 개발·시험할 예정이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모노레일은 일상의 도시생활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으며, 놀이공원에나 어울리는 운송수단”이라며 “슈입을 선정함에 따라 구글은 선정되지 못한 14만9996개의 아이디어를 쓸모 없는 제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정부 투명성 제고=‘퍼블릭리소스(public.resource.org)’는 미 정부의 공식 문서를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영리 기관이다. 구글은 모든 사람이 온라인으로 미국의 법률 자료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기관의 프로젝트에 2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아프리카 내 무료 고등교육=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수학과 과학 교육·연구센터인 ‘아프리카 수리과학연구소(www.project10tothe100.com/aims)’는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에게 단기 교육과정을 제공해 석·박사 과정을 밟도록 돕고 있다. 이 연구소는 2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아프리카의 수학·과학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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