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

Tuesday, February 15, 2011

美 3Q 주택압류 급증..주택가격 하락 신호

* 박정현 기자 jen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2.30 16:16
미국 가계의 주택 압류 건수가 지난 3분기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저축기관감독국(OTS)과 통화감독청(OC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규 주택압류건수는 전분기보다 31% 급증,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만2000건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WSJ) 등 주요 외신이 30일 보도했다. 압류 절차에 있는 주택은 120만건으로 전분기보다 4.5% 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FT는 모기지 상환 조건을 조정하는 건수가 감소하고 은행들이 주택을 재점유하는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미국 주택시장의 문제가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연방 정부가 실시하는 모기지 재조정 프로그램(HAMP)을 통해 채무 상환 규모와 조건을 조정하는 건수는 지난 11월까지 50만4000건으로 집게돼 정부가 목표했던 300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분기(3분기) 마감일을 기준으로 18만7000건의 주택 차압이 완료돼, 2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차압된 주택들은 곧 주택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와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5~1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통 화감독청의 브루스 크루에거는 “채무 상환 재조정 건수가 감소한 것은 조건을 맞출 수 있는 대출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채무 조정 프로그램 자체가 적절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