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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2, 2013

미 해병대 영웅 한국 말 '아침해' 기념관 연다

[중앙일보] 입력 2013.07.12 01:06수정 2013.07.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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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장에서 탄약 수송 맡은 경주마, 훈장 받고 하사로 진급
라이프지 선정 세계 100대 영웅 … 이달 말 미 해병본부서 헌정식

1953년 `아침해`의 모습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공훈을 남긴 미국 해병대 최초의 말 하사관 ‘아침해’의 1953년 모습. 서울 신설동 경마장의 경주마였던 ‘아침해’는 52년 10월 미 해병대의 수송용 말이 된 뒤 총알과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터를 누비며 무기와 탄약을 운반했다. 이런 용맹으로 59년 하사로 진급했고 다음해 성대한 전역식 속에 은퇴했다. [사진 미 해병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레클리스(Reckless)’는 미군에 입대했다. 원래 이름은 ‘아침해’였지만, 미군과 함께 일하면서 영어 이름이 생겼다. 해병대 소속인 그의 임무는 총알과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병사들에게 탄약을 공급하는 일이었다.

 당시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르는 많은 병사들이 레클리스가 날라다 주는 탄약으로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정작 레클리스는 하나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