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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8, 2010

페이스북 vs.트위터, 가치가 높은 쪽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페이스북의 팬 vs. 트위터의 팔로워'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인터넷판은 향후 트위터의 '팔로워'가 페이스북의 '팬'보다 더 많은 잠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트의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양사의 가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구매할 때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팔로워하는 브랜드를 사겠다고 답한 경우가 37%인데 비해 페이스북 팬은 21%에 그쳤다. 또 친구들에게 추천할지를 물은데 대해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각각 33%와 21%였다.

이 두가지 질문이 브랜드 홍보의 척도가 되는 만큼 트위터가 더 많은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브랜드 홍보의 가능성도 만만치 않다. 일단 미국 1억6천500만명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가입자 수가 5억5천만명나 되는데다 지인들 사이에 브랜드 등을 공유하는 강력한 네트워킹 장소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상호작용을 위해 보상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 팬들과 연결된다는 점이 아쉽다. 미국의 소셜네크워킹게임회사인 징가는 자사의 게임 '팜빌'팬들을 확보하기 위해 팜캐시라는 보상을 이용한다는 것.

하지만 나이키처럼 페이스북의 문화 속으로 스며들어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흥미진진한 비디오 경연을 이용해 2010 월드컵을 위한 나이크의 글로벌 상업광고 '미래를 써라(Write the Future)'는 페이스북에 무려 900만개의 코멘트가 달렸다. 유튜브의 관련 동영상은 2천만건이나 재생됐다.

이에 비해 트위터는 '끌어 당기는(pull)' 중간자 역할을 한다.

트위터의 팔로워들은 기업의 브랜드들을 칭찬하거나 불만을 얘기함으로써 먼저 대화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는 부정적인 것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브랜드들에 나쁜 상황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로열티를 형성하게 해준다는 것.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의 고객지원센터 트웰프포스(Twelpforce)는 고객 대상으로 3만2천건 이상의 답변을 해줬으며 트위터 상에 3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다.

포브스는 "성공적인 소셜미디어의 전략을 금전적인 가치로만 따질 수 없지만 이들이 지닌 타고난 장점 등을 이해하는데는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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