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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3, 2012

[출처] 카카오는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작성자 숲속얘기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이들은 모바일이 블루오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앱을 이야기하라면 국민앱이라고 일컬어지는 카카오톡입니다. 얼마전 보이스톡까지 이슈메이커가 아니라 할 수 없겠습니다. 이 보이스톡 서비스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비즈니스모델의 파괴를 이야기하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통사의 비즈니스모델을 파괴하는 혁신도 비용이듭니다. 무료통화라고는 하지만 카카오도 설비를 투자하고 망비용을 내야합니다. 이 돈이 대체 어디서 나고 있을까요? 아니 어디서 벌어야할까요? 그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1. 카카오의 현재 상태. 엄청난 적자. 비용은 투자자로부터..
 먼저 현재상태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 카카오가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은 현재 스티커판매와 플러스친구 정도 입니다. 스티커판매는 사실상 싸이월드 스킨과 같은 모델입니다. 따라서 시장의 크기는 어느정도 명확해보입니다. 두번째 플러스 친구의 경우에는 인터넷 광고모델이라는 점에서는 기존의 포털사업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명의 유저가 얼마나 많은 플러스 친구를 등록하고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기 원할까요? 어느정도 임계점에 다다르면 광고효과는 낮아지고 스팸처럼 인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사적인 영역의 커뮤니티앱에서 굳이 광고를 찾아 플러스친구를 등록해줄 유저는 많지 않을겁니다.
 현재 상태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익이 나기에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카카오의 자산은 미래가치 
 이용자수와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한 도달율, 커뮤니티앱의 특성인 시간점유율
 카카오의 가치은 현재 이익의 비즈니스모델보다는 향후의 미래가치를 나타낼수 있는 도달율과 시간점유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달율과 시간점유율은 모바일에 어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등장하더라도 손쉽게 스타트할수 있는 기반이됩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pc에서 한번 겪었습니다. 바로 네이버의 무지막지한 지식인 열풍에의한 pv와 uv였습니다. 여기에 검색광고와 베너광고가 더해져서 비즈니스모델이 되었고, 현재의 모델이 됬습니다. 네이버도 지식인이나 카페, 블로그 자체가 포털의 직접적인 수입원은 아닙니다. 따라서, 카카오도 메시징은 직접적인 수익원은 아닐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pc시장의 데자뷰로 인하여 카카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있으며, 실제로 카카오스토리의 엄청난 속도의 설치율과 사용율은 카카오의 파워를 증명했습니다.

 3. 과거 검증된 수익원과 모바일의 한계, 모바일은 거품 ?
 따라서 카카오의 시나리오는 네이버와 같다고 볼때는 결국 해당 플랫폼에서 검증된 수익원을 찾아나서리라는 쉬운 예상이듭니다. 그러나 PC시장과 동일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모바일의 거품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1) 모바일 베너광고
  사용자수를 기반으로한 인터넷비즈니스의 대명사라 하면 베너광고입니다. 그러나 모바일의 베너광고는 pc와 좀 다릅니다. 우선 디스플레이 공간이 좁기때문에 베너광고의 유치수가 pc의 동일시간대비 작을수 밖에 없고, 이는 곧 광고수익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2) 모바일 검색광고
 그 다음은 네이버를 있게한 검색광고입니다. 기본적으로 베너광고보다 돈이 훨씬 됩니다. 검색이라는 행위자체가 사용자는 클릭할 준비가 되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베너광고는 수동적행위라면, 검색광고는 훨씬 능동적행위입니다. 
 그러나 역시 pc와 달리 문제가 있습니다. 역시 디스플레이가 작으니 검색광고도 사용자 만족도를 유지하기위해 노출영역을 줄입니다. 모바일포털의 검색결과가 pc에 비해 광고가 적은것도 이러한 영향입니다. 또한 텍스트입력이 힘들어 pc에 비해 검색어를 직접쳐넣기 보다는 실급검을 터치하고 각종 연관검색어를 터치하는 비중이 높기 마련입니다. 이런 트랜드한 검색어는 검색광고에 도움이 되기힘듭니다. 광고주가 내일의 실급검을 예측하고 입찰할수는 없으니까요.

 4. 그럼 모바일(카카오)에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1) 모바일의 광고는 타겟광고
 모바일이 광고비즈니스가 생각보다 돈이 안된다라고 하는 것이 위와같은 이유입니다. 사용자는 가뜩이나 컨텐츠도 보기 부족한 공간에 광고를 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광고는 pc보다 더 적은 공간에 적재적소에 노출되야 합니다. 그리고 pc수준의 수익을 요구하려면 적은광고는 더 비싸게 팔려야되고 비쌀려면 결국 ctr. 광고클릭율이 pc보다 높다라는것이 입증되야 합니다. 결국 페이스북이 내세운 타겟광고는 모바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더군다나 모바일기기는 개인기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타겟광고는 매우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것은 타겟을 알아낼수 있는 모바일의 사용자정보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결국 필요한 정보는 사용자의 위치정보, 사용앱정보, 친구관계정보 등이 됩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카카오는 매우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가장 큰 걸림돌은 개인정보의 문제도 있습니다. 내가 어디에있는지 누구랑 어떤 대화를하는지가 광고에 이용된다면 기분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sns와 커뮤니티앱의 가치는 바로 이러한겁니다. 개인을 식별하지않고 마이닝에만 활용하고 폐기한다면 대화내용의 문맥광고도 개인정보문제를 피해갈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타겟광고는 베너광고와 검색광고에 모두 활용될수 있으며 적은 모바일의 광고개수를 효율로 커버할수 있습니다.(있다고 했는데 아직 검증된 결과가 얼마나 있는지는.... ㅋ 있을거래요? 정도?) 그리고, 거품논란이 있는 소셜커머스 역시 사실은 타겟광고의 범주로 생각해볼 수 있고, 카카오는 언제든 여기에 뛰어들수 있는 사용자 풀이 있는 상태란 의미입니다.

 2) 디지털 컨텐츠 유통
 카카오의 스티커는 사실 디지털 컨텐츠입니다. 게임으로 치면 카카오는 사실 부분유료화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아이튠즈의 사례를 보았듯이 모바일에서 한가지 확실한 니즈는 컨텐츠를 돈을 주고 산다는겁니다. 그게 스티커일수도 있고, 앱일수도 있고, 음악, 책일수도 있습니다. 아마존과 네이버의 N스토어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바일에서 pc와 가장 다른점은 사용자들의 불법복제율이 극히 낮다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잡스님의 가장 위대한 업적. 또한 유료컨텐츠는 언제나 일정이상의 무료컨텐츠도 같이 파는게 시장에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는 광고를 

push하지만, 사실은 구독개념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증권정보나 연재소설, 만화를 보게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걸리는게 있다면 이미 컨텐츠 성은 포털이라는 점?(네이버웹툰 사랑해요.)

 3) 모바일 플랫폼(포털)
 위의 유,무료 디지털컨텐츠들을 뒤섞인 페이지가 완성되면 사실 모바일네이버가 됩니다. 모바일에서 사용자는 무엇을 할까요 ?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면, 뭔가를 읽고 보거나, 게임을 합니다. 현재 사용자의 패턴은 이게 다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중 커뮤니케이션은 카카오가 이미가져 갔습니다. 그러면 읽고 보고, 게임을 하는 영역이 남았습니다. 이 영역을 모두 가져가면 유리한점은 바로 1)의 타겟 광고에 힘을 실어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한 사용자가 무얼 보고 샀는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 결국 이는 바이럴이란 채널로 전파되고, 검색시에는 소셜검색에 반영되어 타겟팅 될 수 있습니다. 말하고 보니 페이스북이 그리고 있는 그림이군요. 그래서 페이스북이 거품이다 뭐다 말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서운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하는것이 이 논리에 토를 달 구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포털은 포털영역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플랫폼은 플랫폼영역에서 모두 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컨텐츠 플랫폼을 만들었던 네이버를 손가락질 했지만, 애플과 페이스북이 이를 완성했고, 모두들 그곳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는 그림 ? 현재는 그렇게 보입니다. 과거 서로 다른 영역의 플랫폼 기업끼리는 이제 모든 영역의 경쟁자가 되어가고 플랫폼 경쟁은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 중 카카오는 사용자의 서비스단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니 이미 나쁜 출발은 아닙니다.

 4) 부분 유료화 모델, 클라우드 ?
 카카오스토리의 포토서비스가 일부 유료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질이나 용량 제한일수도 있습니다. 애플의 iCloud를 떠올리면 되겠죠. 어쩌면 M-voIP도 품질에 따라 부분유료화할 수도 있습니다. 품질을 보장하면 이통사에게 비용을 지불한다던지의 방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이통사의 태도에 따라 어려운 사업모델일수도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는 대세이며, N스크린 경험에서 꼭 가져가야 되죠.

 5. 카카오의 위협
 그러나 카카오에 위협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1) 커뮤니케이션앱의 이미지, 서로다른 모델간 연계 중요
 카카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이미지입니다. 커뮤니케이션앱이라는 한계를 벗어서 플랫폼이라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카카오스토리와 성공적인 연계를 했습니다. 다른 앱이지만, 서로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했습니다. 카카오톡의 프로필이미지와 연동되어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요. 카카오톡의 프로필 이미지에 있는 사용자의 니즈를 하나의 서비스로 빼내어 사용자 경험을 연결한 훌륭한 사례라고 봅니다. 게임이나 컨텐츠를 유통을 하거나 포털을 만들 생각이라면 사용자의 경험을 어떻게 연결해나갈지 카카오의 해법이 기대됩니다.

 2) 모바일 플랫폼으로 가기 위해서는 컨텐츠 역량 필요
 검색광고도 베너광고도 아직은 이제 막 시작한 수준, 오히려 다음의 아담에 비해 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포털처럼 많은 컨텐츠를 가진것도 아닙니다. 다만, 열기만하면 폭발적인 사용자가.. (완전 부럽) 중요한건 서비스를 잘~ 하는겁니다. 음성통화도 잘~ 되야하는것처럼. 이 잘~이 생각만큼 쉬운게 아닙니다. 다행스러운(?)점은 카카오의 구성원들이 벤쳐출신보다는 포털출신들이 많다라는 점 ? 

 3) 다른 레이어의 플랫폼 사업자의 위협
 현재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카카오의 위협입니다. 여기서 다른 레이어라고 말한 것은 현재 표면적으로 드러난것은 망사업자의 위협이지만, 망 말고도 다른영역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 또하나의 위협은 구글과 애플의 OS영역, 그리고 삼성전자의 단말의영역입니다. 모바일의 서비스하나가 사용자에게 도달하기까지는 운영체제와 단말과 망을 거쳐야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애플처럼 몽땅 자기가하는 서비스 회사가 아니고서는 이러한 위협에 대부분 노출되어 있습니다. 과거보다도 더 각 사업자간의 협력과 경쟁관계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애플의 출현 때문이기도 합니다.

 6. 카카오의 미래
 모릅니다. 다 아는 것 처럼 얘기했지만, 사실 아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면 시장은 시시각각변하고 제가 생각한것도 작년과 올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확실한건 수익이 땡전 한푼 안나고 돈만먹는 카카오는 지금이라도 상장하거나 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면 탐내할만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어떤 회사들이 이 회사를 탐내할지는 여러분의 상상력에 맞기겠습니다. 카카오가 페이스북처럼 글로벌 성공 케이스가 될 수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는 국내에 집중하는 모양세여서 아직까지는 무리라고는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글로벌 타겟이 아닌, 국내의 성공케이스가 글로벌로 나가기는 쉽지 않아보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한건 카카오는 확실한 수익을 내지 않는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 언젠가는 고꾸라질 거라는 점입니다.그러므로 변신은 하겠죠. 어떻게 변신할지는 제 예측이 얼마나 맞을지 모르겠네요. ^^ 많은 분들과 의견 교류 원합니다.

http://fstory97.blog.me/7014059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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