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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0, 2011

맨해튼 임대 시장 '빈 틈' 없다, 비수기 불구 공실률 하락…아파트 렌트 5.7% 상승[뉴욕 중앙일보]

기사입력: 12.07.11 16:15
맨해튼 아파트와 오피스 렌트 시장이 뜨겁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은 계절상으로 렌트 시장의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실률이 떨어지고, 렌트는 올라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업체 시티해비타트가 발표한 11월 맨해튼 아파트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평균 렌트는 3315달러로 지난해 11월(3126달러)보다 5.7% 올랐으며, 전달(3345달러)에 비해 0.9% 하락하는 데 그쳤다. <표 참조>

게리 말린 시티해비타트 회장은 “아파트가 새로운 입주자들에게 특별한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 않아 세입자들이 이사를 가고 싶어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물주들은 입주자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 붙잡아두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맨해튼 아파트 공실률은 1.16%을 기록해 2007년 이후 11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0.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동산 업체 MNS의 드류 발로카스 최고경영자(CEO)는 “보통 렌트 시장은 계절에 따른 트렌드가 뚜렷한 편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며 “당분간 아파트 공실률은 오르지 않고, 높은 렌트도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 가을까지 주춤했던 맨해튼 오피스 임대도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회사 쿠쉬맨 앤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달 굵직한 회사들이 대규모 오피스 임대계약을 클로징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이 성사된 오피스 공간 임대면적은 총 300만 스퀘어피트로 지난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총 오피스 임대면적은 3000만 스퀘어피트로 예상돼 지난해 2630만 스퀘어피트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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